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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원 선거도 치열

4일 실시되는 지방 선거를 통해 시카고 일부 지역은 교육 위원을 선출한다.     이전까지 서버브 교육 위원 선거는 관심이 크지 않았고 선출되기도 쉬웠지만 이번 선거서는 상황이 바뀌었다.     특정 지역에서는 치열한 선거전으로 유례 없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서버브 오스웨고와 위튼, 배링턴, 록포트 지역 교육 위원 선거에는 막대한 선거 자금이 쏟아지는 과열 양상을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선거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후 각 교육청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둘러싸고 학부모들 간에 적잖은 이견이 노출됐으며 최근에는 학교 도서관에 비치할 도서 목록과 동성애 관련 학군의 자체 지침 등을 두고 첨예한 갈등이 빚어지면서 촉발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민주당과 공화당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특정 교육위원의 선출을 독려하면서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시카고 서버브 지역의 교육 위원은 민주당 후보들이 장악하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이 같은 구도를 흔들기 위해 공화당이 본격적으로 자금을 쏟아붓기 시작했고 민주당도 적극 대응에 나서면서 교육위원 선거가 뜨거워졌다는 게 일반적이다.     민주당의 경우 올해 4월 선거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30만 달러를 들여 84명의 교육 위원 후보를 지지하고 74명의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나타내고 나섰다.     공화당 역시 1776 Project PAC 등을 통해 교육 위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성향의 후보들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이렇게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학교 도서관이 비치할 수 있는 도서들은 선출직인 교육 위원이 결정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 다수 주민들의 견해다.   또 많은 주민들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지역 교육 위원 선거에 지나치게 개입하면서 교육 행정을 양극화로 몰아간다는 비난도 제기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교육위원 선거 교육위원 선거 특정 교육위원 선거 자금

2023-03-31

제프 김 교육위 입성 눈앞…어바인 4지구에 단독 출마

제프 김(사진) 교육학 박사가 어바인통합교육구 4지구 교육위원 선거에 단독 입후보, 교육위원회 입성을 눈앞에 뒀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김 박사는 오는 11월 8일 열릴 4지구 선거에 홀로 출마했다.   김 박사의 당선 확정까진 단 한 가지 변수가 남아있다. 바로 ‘라이트-인(write-in)’ 후보의 등장 여부다. 라이트-인 후보란 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이가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등록을 하지 못하는 등의 사유로 투표용지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릴 수 없더라도 유권자가 투표용지에 후보자의 이름을 직접 기입(기명 투표)하면 유효표로 인정하는 제도다.   그러나 광역 선거에 비해 후보들의 존재가 덜 알려진 교육위원 선거에서 라이트-인 후보가 등장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게다가 투표 용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라이트-인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은 더 낮다. 결국 김 박사는 이미 선거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11월 선거의 라이트-인 후보 등록 기간은 9월 12일~10월 25일이다. 이 때 라이트-인 후보 등록을 하는 이가 없으면 곧바로 김 박사의 당선이 확정된다.   김 박사가 교육위원회에 입성하면 어바인에선 최석호 전 교육위원이 지난 2004년 어바인 시의원에 당선돼 교육구를 떠난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한인 교육위원이 탄생한다.   김 박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경쟁 후보가 없길래 나도 놀랐다. 당선이 확정되면 12월에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교육위원이 되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 행정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의 주요 공약은 ▶학생들의 소속감 고취와 복지 향상 ▶최신 시설의 학교에서 21세기에 필요한 스킬 교육 ▶대학교를 포함한 각급 학교 수준 향상과 커뮤니티 파트너십 강화 등이다.   이민 2세로 어바인에서 12년째 살고 있는 김 박사는 UC어바인에서 교사 자격을 취득했고 USC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애너하임 유니온고교교육구의 사우스주니어하이스쿨과 캠브리지 버추얼아카데미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4지구는 그레이트 파크, 포톨라, 오차드힐스, 우드버리 등지를 관할한다. 임상환 기자교육위 제프 교육위원 선거 한인 교육위원 어바인통합교육구 4지구

2022-08-19

제이슨 정 교육위원 재선…부에나파크 2지구서

제이슨 정(43·사진) 부에나파크교육구 2지구 교육위원이 일찌감치 재선에 성공했다.   정 위원은 오는 11월 8일 열릴 교육위원 선거의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12일 단독 출마, 당선을 확정했다.     정 위원은 오는 12월 초 선서식을 갖고 2번째 교육위원 임기(4년)를 시작하게 된다.   정 위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선거를 치를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출마한 다른 후보가 없었다. 선거 없이 재선에 성공해 홀가분하다”란 소감을 밝혔다.   정 위원은 지난 2018년에도 2지구에 단독 입후보, 선거를 치르지 않고 교육위원회에 입성한 바 있다.     4년 전 ‘스튜던트 퍼스트’란 슬로건을 내세우고 당선된 정 위원은 이후 코로나19 펜데믹이란 비상 상황을 겪었다.   정 위원은 “임기 동안 교육 현장에서 안전과 균형 예산 확보에 중점을 둬 많은 성과를 거뒀고 대면 교육이 어려운 와중에도 학습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앞으로 4년 임기 중에도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한편, 학습의 질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낸 학생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활기를 되찾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 교육구의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를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이어 “장기간 대면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학생들이 학습에 어려움이 많았다. 새 임기엔 학습의 질을 높여 교육구 내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직 경력 20년째인 정 위원은 LA에서 태어나 세리토스에서 자랐다. UCLA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고 캘스테이트풀러턴에서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콘코디아대에서 교육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정 위원은 LA와 풀러턴 교육구에서 교사 생활을 했으며, 7년 전부터는 풀러턴 교육구의 테크놀러지 담당 교사로 재직 중이다.   정 위원은 부에나파크 교육구 사상 세 번째 한인 교육위원이다. 지역구 선거제가 도입되기 전인 2006년과 2010년엔 제리 공, 헬렌 이씨가 각각 교육위원에 당선된 바 있다. 임상환 기자교육위원 제이슨 교육위원 재선 교육위원 임기 교육위원 선거

2022-08-16

가주하원·교육위원 동시 출마…유수연 ABC교육위원장

유수연(사진)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장이 오는 11월 8일 가주하원 67지구 본선과 ABC교육구 2지구 교육위원 선거에 동시 출마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지난 2일 교육위원 후보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가져갔으며, 금주 중 등록을 마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유 위원장은 가주하원과 교육위원 선거 동시 출마를 결정한 배경에 관해 “선거 컨설턴트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권유했다. 며칠 동안 생각해보니 내 입장에선 잃을 것이 전혀 없길래 교육위원 선거에도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가주 공정정치위원회(FPPC)는 한 선거에서 복수의 공직에 출마하는 것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라며 “물론 두 선거에서 모두 당선된 이후엔 이해 충돌 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 한 자리는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원인 유 위원장은 지난 6월 67지구 예선에서 약 40.3% 득표율을 올리며 섀런 쿼크-실바(민주) 현 의원에 이어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유 위원장이 교육위원 선거에도 출마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주하원 본선에서 낙선할 경우에 대비한 ‘리스크 헤징(위험 분산)’이다.   유 위원장은 “67지구 선거에서 패하면 2년 뒤 다시 도전할 것이다. 그 때까지 선출직에서 완전히 떠나 있는 것보다는 교육위원으로서 내 목소리를 내는 편이 훨씬 낫다”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주하원 선거와 교육위원 선거에서 모두 당선되면 당연히 교육위원직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유 위원장을 제외한 6명의 교육위원이 회의를 통해 후임자 임명 또는 보궐선거 개최를 결정한다.   유 위원장은 가주하원 선거 출마를 결심하기 전까지 오는 11월 교육위원 3선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유 위원장 캠프는 이미 재선까지 달성한 유 위원장에게 도전할 이가 거의 없을 뿐더러 누군가 출마하더라도 유 위원장이 어렵지 않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BC교육구엔 총 7개 지역구가 있다. 유 위원장이 관할하는 2지구엔 한인과 중국, 인도계 등 아시아계가 다수 거주한다. 또 한인 밀집 거주 도시인 세리토스 북동부, 라미라다 동부, 샌타페스프링스 동남부 지역 등을 포함한다.   유 위원장은 교육구 관할 지역 전체를 단일 선거구로 삼던 지난 2013년 처음 당선됐으며, 2017년 2지구 선거에 단독 출마, 재선에 성공했다. 임상환 기자유수연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장 교육위원 선거 67지구 선거

2022-08-07

SF교육위원들 리콜…아시안 학부모 주도

아시안 학부모들이 화났다.     지난 2월 열린 샌프란시스코카운티 교육위원 리콜 선거에서 아시안 학부모들은 ‘대지진’을 일으켰다. 샌프란시스코는 전국에서 가장 진보 성향이 강한 곳. 그런데 진보성향이 강한 교육위원 3명이 주민 투표로 나란히 리콜(소환)됐다.   리콜 찬성 유권자 비율을 보면 충격적이다. 앨리슨 콜린스는 79%, 가브리엘라 로페즈는 75%, 파우가 몰리가는 72% 유권자 찬성으로 쫓겨났다. 뉴욕타임스는 “보수진영이 주도한 리콜이 아니다. 이건 반란”이라고 진단했다. 이 지역에서 40년 만의 리콜 승리다.     대다수 관계자와 주류언론은 아시안 학부모들이 이들 위원을 몰아낸 일등 공신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악시오스는 “아시안들이 교육위원 선거에서 위력을 발휘했다”고 보도했다. 아시안은 샌프란시스코 인구의 34%를 차지한다.     특히 이들은 콜린스 위원이 지난 2016년 트위터에 “아시안은 백인우월주의적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쓴 것에 대해 격분했다.  태평양리서치연구소의 랜스 이즈미 선임국장은 에포크타임스와 인터뷰에서 “2020년에 소수계우대정책(어퍼머티브 액션)을 복원하는 내용의 주민발의안 16의 경우 다이앤 파인스타인, 카말라 해리스를 비롯해 교사노조와 억만장자 톰 스타이어가 지지했다.     또 LA타임스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진보 언론이 일제히 찬성한 데다 캠페인 후원금도 2570만 달러나 모금했지만 170만 달러 모금에 그친 반대 진영에 대패했다. 당시 아시안 학부모들이 결집하며 반대표가 57%나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아시안은 줄곧 민주당을 찍어왔지만 교육이슈에서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교육구는 교사 노조 요구에 따라 2020학년도 내내 학교 문을 열지 않아 학부모들을 분노케 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주정부가 주는 교육 지원금을 받기 위해 단 하루 열었다.   올해 11월 중간선거에 캘리포니아 주민발의안 중 학교 선택권과 공무원 교사노조의 단체 교섭 금지를 골자로 한 발의안이 표결에 부쳐진다. 에포크타임스는 “과거 같으면 반대가 많았겠지만 교육위원 선거 반란처럼 이제 시대는 달라졌다”고 전했다.     아시안 학부모들이 11월 선거에서 또 한 번 지각 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원용석 기자교육위원 아시안 아시안 학부모들 샌프란시스코카운티 교육위원 교육위원 선거

2022-04-04

“팰팍의 교육수준을 높이겠습니다”

 오는 11월 2일 열리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 교육위원 선거에 한인후보인 민은영(현직 교육위원)·찰리 신·정수진(이상 초선 도전) 후보 등 3명이 출마했다.     민 후보 등 3명은 “학부모들의 여망을 모아 학교 시설을 개선하고 인사·재정 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학군의 교육환경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선거공약을 제시했다.     민 후보는 “재선 도전에 나선 것은 수준 높은 교과과정을 도입해 팰팍 학군의 등급을 높여 으뜸으로 만들고자 하는 소명 때문”이라며 “지난 임기 때는 컴퓨터 사이언스 코딩 프로그램을 채택했지만 다음 임기 때는 더 많은 프로그램들을 도입해 우수한 학생들이 전학을 가지 않고 팰팍에서 열심히 공부해 원하는 상급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팰팍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학교는 예전보다 나아지지 않고 젊은 세대들이 다른 동네로 나가는 상황이 안타까워 교육위원 출마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시설 개선·과밀학급 해소·우수한 교사진 확보 등 시스템을 바꾸는 노력을 해나가고 싶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정 후보는 “개인 사업의 이권이 낀 시의회나 교육위원회가 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재정 및 교육계의 전문가들이 교육위원회에 들어가고, 학교와 타운에서 무슨 일들이 일어나는지 학부모들이 알고 참여할 수 있는 브리지 프로그램이 필요하기에 나는 그 브리지-코디네이터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민 후보 등은 현재 팰팍 학군이 당면하고 있는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했다.   민 후보는 “자녀들을 초등학교까지 다니게 하다가 고교 때는 다른 타운으로 이사를 가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 팰팍의 교육이 처한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고, 특히 자녀가 없는 유권자라 할지라도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를 해서 많은 힘을 보태주시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신 후보는 “팰팍 학군의 학생수는 예산증가율을 크게 초과하는 수준으로 매년 늘고 있어 학생 1인당 교육비가 다른 타운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고, 학생수 대비 교사의 비율 또한 최저인 상황”이라며, 현재 주민들이 내고 있는 세금을 더 이상 인상하지 않고 교육을 살리고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후보는 ”교사와 스태프를 등용할 때 교육 전문인으로서의 자격과 전문성을 갖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피는 등 공정한 임용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어떤 교육위원이 필요한지 유권자들께서 후보들 성향을 직접 잘 파악해서 투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박종원 기자교육수준 교육위원 현직 교육위원 교육위원 선거 교육환경 개선

2021-10-25

NJ 교육위원 선거 11월 실시…낮은 투표율·예산 낭비 비판

매년 4월 치러졌던 뉴저지주 교육위원 선거를 학군 재량에 따라 11월 본선거와 함께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주 상·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A4394)을 10일 각각 가결했다. 찬성 의사를 밝혀 온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도 조만간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교육위원 선거는 투표율이 10~15%에 불과,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선거 예산이 이중으로 투입된다는 비판도 있었다. 교육위원회 선거를 따로 치러 선거 예산이 이중으로 투입된다는 비판도 있었다. 교육위원 선거가 본선거와 함께 치러지면 투표율을 높일 수 있고, 주 전체로 연간 12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정치권은 기대하고 있다. 선거일 변경은 학군 교육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한인 밀집 학군 교육위원회에서도 활발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팰리세이즈파크 크리스 정 교육위원은 “선거일 변경의 장점을 무시할 수 없지만 교육위원 선거가 정치색을 띠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포트리 박유상 교육위원도 “교육위원 선거는 정당과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에는 선거일을 바꾼 학군의 경우 교육위원 선거와 더불어 실시하던 교육 예산 찬반 투표를 생략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단, 주정부가 정한 재산세 인상률 상한선(현재 2%)을 넘지 않아야 한다. 한편 이날 주의회는 식당·바에서의 스포츠도박 허용 법안도 통과시켰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2012-01-10

한인회·학부모회 등 지원…헬렌 윤, 현역 꺾으며 파란

27일 실시된 뉴저지주 교육위원 선거의 최대 수확은 포트리에 출마한 한인 후보 2명이 모두 당선됐다는 것이다. 피터 서 위원과 헬렌 윤 후보는 각각 1, 2위로 타민족 후보들을 제쳤다. 특히 현역 위원 3명을 포함, 총 6명이 출마해 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선거에서 새내기 후보로서 승리한 윤씨의 당선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같은 결과는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대포트리한인회와 포트리한인학부모회 등은 선거 당일까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전화 걸기 등 적극적인 선거 운동을 벌였다. 대포트리한인회 윤지선 회장은 “막판까지 투표를 독려한 것도 맞지만 오늘처럼 선거 관련 문의를 많이 받은 적도 드물다”며 “그만큼 한인들의 관심이 많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포트리 한인 교육위원은 4명으로 늘었다. 전체 9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수로 포트리 교육 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존 방 위원은 “한인 위원들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숙제도 남아 있다. 지난해 교육위원회가 주도한 포트리 학교 신축 및 개·보수 프로젝트가 주민투표에서 두 차례 부결되면서 교육위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가 떨어진 상태다. 위원들이 추락한 교육위의 위상을 되살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윤 당선자는 “학교 신축 및 개·보수 프로젝트는 다시 추진돼야 하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이종행·정승훈 기자 kyjh69@koreadaily.com

2011-04-28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 한인 당선자 인터뷰

포트리 피터 서 "학군-학부모 다리 역할" 년 임기의 뉴저지주 포트리 교육위원선거에서 당선된 피터 서(사진) 현 위원. 그는 3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5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재임에 성공했다. 서 당선자는 “학부모들이 교육 관계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도록 대화의 통로를 마련하겠다”며 “학군·학부모간의 중간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어가 불편한 한인 학부모를 도와 정확한 학군·교육 정보들을 습득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당선자는 “첫 임기 때는 한인사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며 “한인을 위한 교육정책을 더욱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1975년 포트리에서 태어난 서 당선자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포트리 학군에서 보낸 뒤 뉴욕대를 졸업했다. 현재 맨해튼에 있는 ‘아이스너앰퍼(EisnerAmper)’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포트리 헬렌 윤 "배우는 자세로 봉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포트리 교육위원 선거에서 승리한 헬렌 윤(사진) 당선자는 “학군의 변화를 원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학교 신축, 개·보수 프로젝트의 주민투표가 두 차례 부결되면서 현 교육위원회는 주민들의 신임을 잃었다. 이러한 누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교육위원으로서 경험이 없기 때문에 배우겠다는 자세를 가질 것이라고. 윤 당선자는 “경험보다 중요한 것은 학군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 3살 때 이민 온 그는 포트리·노던밸리리저널 학군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럿거스대에서 언론학을 전공한 윤 당선자는 매사추세츠대(앰허스트)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뒤 제일기획 미주법인에서 근무하는 등 다양한 사회경험을 쌓았다. 레오니아 박익성 "사교육비 부담 줄일 것"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에 두 번째 출마한 레오니아 박익성(사진) 현 교육위원은 3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다른 2명의 후보와 출마해 당선됐다. 그가 내세운 가장 중요한 공약은 ‘사교육비 부담 줄이기’. 그는 “학군 발전을 위해 능력 있는 교사 채용을 확대하고 성과에 따라 연봉이 인상되는 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예산 인상률을 2%에서 1~1.5%으로 낮추고 SAT준비반 등을 도입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자는 “3년 전 주위의 권유로 선거에 출마해 배우는 마음가짐으로 봉사했다”며 “첫 임기 동안 귀중한 경험을 쌓으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재선에 도전했다고 덧붙였다. 1974년 이민 온 그는 2006년부터 레오니아에 살고 있다. 현재 중부뉴저지 엘리자베스에서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팰팍 제프리 우 "유능한 교사 채용 확대" 지난 2월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학군 역사상 최연소 교육위원으로 임명된 제프리 우(사진) 위원. 당시 아버지인 우윤구 전 교육위원 후임으로 임명됐던 그는 27일 3명의 위원을 뽑는 팰팍 교육위원 선거에서 아바레즈·하워드 도노반 2명의 현 위원과 함께 출마해 무난한 당선됐다. 그는 “학생들은 커뮤니티의 미래”라며 “그들이 팰팍 학군에서 교육을 받으며 미래를 설계하는 비전을 찾아주겠다”고 말했다. 우 위원은 학군의 부족한 점을 찾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타 학군과 비교해 학생들의 영어·수학 실력이 부족하지만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잠재력도 발견했다는 것. 우 위원은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만큼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필요한 것을 채워줄 수 있다”며 “능력 있는 교사 채용을 확대하고 투명한 예산집행으로 주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시립 브롱스칼리지 수학과 교수인 우 위원은 2년 전부터 팰팍에서 살고 있다. 클로스터 리디아 포스트먼 "다양한 커리큘럼 도입" 뉴저지주 클로스터 교육위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린디아 포스트먼 위원이 학군의 발전을 위한 봉사를 다짐했다. ‘친근한 교육위원회’ 구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포스트먼 위원은 앞으로 3년 동안 학생·학부모에게 먼저 다가가 그들의 목소리를 교육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로스터 학군이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이끌어 내겠다”며 “다양한 커리큘럼을 도입해 교육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정부 지원금이 대폭 삭감돼 어려움이 있지만 투명한 예산 집행으로 주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교육 환경 개선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포스트먼 위원은 “학군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목표”라며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커뮤니티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3살 때 하와이로 이민 온 포스트먼 위원은 2005년부터 클로스터에 살고 있다. 맨해튼에 있는 패션전문 업체 ‘토리 버치’에서 근무하고 있다. 크레스킬 존 박 "한인 참여 유도하겠다" “한인 학부모들의 참여를 이끌어 그들의 목소리가 교육행정에 반영되도록 돕겠습니다.” 27일 크레스킬 교육위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존 박(사진) 당선자의 포부다. 그는 “크레스킬은 우수한 교사와 학부모의 지원, 열정적인 학생들이 각 위치에서 노력한 결과 우수한 학군으로 거듭났다”며 “더 발전하기 위해 한인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원봉사 소방대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지난 3년 동안 스마트보드·무선인터넷을 도입하고 학교 시설 개·보수 등 교육 환경을 높이는 성과를 얻었다”며 “교육예산 지원금이 삭감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생들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7살 때 이민 온 박 당선자는 펜실베이니아대와 예시바대 법대를 졸업했다. 현재 재정 컨설팅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6년 전부터 크레스킬에 살고 있다. 처음 출사표를 던진 2006년 선거에서 낙선했던 그는 1년 후 당선됐다. 강이종행·정승훈 기자

2011-04-28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 '한인 돌풍'…역대 최다 6명 뽑혔다

27일 실시된 뉴저지주 교육위원 선거에서 8명의 한인 후보 가운데 6명이 당선됐다.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포트리 학군의 피터 서 후보와 헬렌 윤 후보가 각각 1·2위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서 후보는 1147표로 1위로 재선을 확정지었고, 윤 후보는 1083표를 얻어 2위로 처음 교육위원회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이들과 함께 조셉 슈라스 현 위원이 3위(1019표)로 교육위원에 턱걸이했다. 이로써 포트리는 5년 연속 한인 교육위원이 배출됐고, 이들 두 당선자와 함께 한인 위원은 3명에서 4명(전체 9명)으로 늘었다. 서 당선자는 “첫 번째 임기 때는 한인사회를 잘 몰랐지만 앞으로 포트리 전체 교육을 위할 뿐 아니라 한인사회 교육 이슈에도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포트리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뉴저지주 최대 한인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파크에서는 제프리 우 현 위원이 무난히 당선됐다. 우 후보는 3명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2명의 다른 후보와 나와 나란히 당선을 확정지었다. 3명 가운데 441표로 당당히 1위. 우 위원은 지난 2월 아버지 우윤구 전 위원의 후임으로 활동해 오다가 선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우 당선자는 “젊은 교육위원으로 학생·학부모들과 더 가깝게 지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레오니아의 박익성 현 위원 역시 재선에 당선됐다. 3명을 뽑는 선거에 박 위원 포함, 3명만이 후보로 나섰던 것. 또 크레스킬의 존 박 현 위원은 1위(683표), 클로스터의 리디아 포스트먼 현 위원 역시 2위(568표)로 무난히 당선됐다. 반면 3전4기를 노렸던 리버에지의 심규창 후보는 이번에도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또 리지필드의 데니스 심 후보 역시 당선되지 못했다. 이로써 뉴저지주 한인 교육위원은 12명이 됐다. 팰팍 크리스 정·제프리 우, 포트리 박유상·존 방·피터 서·헬렌 윤, 레오니아 박익성·정덕성, 클로스터 그레이스 박·리디아 포스트먼, 노우드 김금화, 크레스킬 존 박 등이다. 강이종행·정승훈 기자 kyjh69@koreadaily.com

2011-04-28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 결산] "책임있는 리더십 발휘해야"

20일 실시된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에서 박유상(포트리)·정덕성(레오니아)·김금화(노우드) 위원이 재당선·선출되며 한인 교육위원이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한인 교육위원이 숫적으로 증가하며 한인 사회의 위상이 올라갔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배출을 위해선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높아진 한인 사회 위상=현재 뉴저지에는 박유상·존 방·피터 서(포트리), 우윤구·크리스 정(팰리세이즈파크), 정덕성·박익성(레오니아), 김경화·김금화(노우드), 최경희(노던밸리리저널), 그레이스 박(클로스터), 존 박(크레스킬), 진 배(우드클립레이크), 레이첼 박(블룸필드), 임원규(핸오버타운십) 등 15명이 한인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출직인 교육위원에 한인들이 대거 당선, 교육열 높은 한인 사회의 단결력을 보여준 셈이지만 커뮤니티 전체를 위해 봉사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퀸즈칼리지 민병갑 사회학 석좌교수는 “이번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는 풀뿌리 캠페인을 통해 한인들이 주류 사회로 진출하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며 “한인들의 교육열은 높지만 타민족에 대한 이해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학군 전체를 아우르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권자 네트워크 형성=한인 위원이 매년 선출되기 위해선 유권자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체계적인 선거 운동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박유상 위원의 선거 운동을 도운 윤지선 포트리한인학부모회장은 “이번에는 경험이 부족해 체계적인 선거 운동을 벌이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이번 선거를 계기로 한인 유권자 명단을 작성, 내년부터 효율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권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 학부모 등 특정 부류의 유권자를 집중 공략하는 캠페인을 펼치는 등 투표 참여율을 높이는 전략을 개발하겠다는 설명이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2010-04-21

뉴저지 교육위원 한인 3명 당선 확정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에서 한인 후보 3명이 당선됐다.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일 실시된 선거에서 포트리 학군 박유상 후보, 레오니아 정덕성 후보, 노우드 김금화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포트리 학군 박유상 당선자는 유효표 2168표 중 1226표를 얻어 1273표를 득표한 아서 레빈 현 위원, 1227표 얻은 카멜로 루피노 후보에 이어 3위로 재선에 성공했다. 박 당선자는 “지난 3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예산 삭감 등으로 위기에 놓인 포트리 학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도와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당선은 지난해 존 방 교육위원에 이어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의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포트리한인회와 한인학부모회 등은 선거 당일까지 유권자들을 상대로 전화걸기 등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벌였다. 이로써 포트리는 4년 연속 한인 교육위원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레오니아 정덕성 당선자 역시 재선에 성공했다. 정 당선자는 유효득표 1069표 가운데 577표를 얻어 712표의 폴 킹, 670표 존 켄드릭 후보에 이어 3위로 당선을 확정했다. 그는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교육감 재신임 여부 등 산재해 있는 교육 이슈들을 계속해서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학군과 학부모, 학생의 중간자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명의 교육위원을 뽑는 노우드의 경우 김금화 후보가 조엘 루빈 후보와 함께 2명만이 출마해 무난히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지난해 선거에서 탈락했지만 두 번째 도전만에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2전3기’를 노렸던 리버에지 학군의 심규창 후보는 801표로 3위를 기록해 아깝게 낙선했다. 이번 선거 결과 뉴저지 한인 교육위원은 버겐카운티에서 포트리 존 방·피터 서, 팰리세이즈파크 우윤구·크리스 정, 레오니아 박익성, 노우드 김경화, 노던밸리리저널 최경희, 클로스터 그레이스 박, 크레스킬 존 박, 우드클리프레이크 진 배, 에섹스카운티의 블룸필드 레이첼 박, 모리스카운티의 핸오버타운십 임원규 등을 포함해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강이종행·정승훈 기자 kyjh69@koreadaily.com

2010-04-20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 당선자 인터뷰] “학부모와 학생, 교사를 잇는 다리 되겠다”

“최고 교육타운 만들겠다”…포트리 박유상 교육위원 재선에 성공한 박유상(사진) 포트리 교육위원이 포트리를 뉴저지 최고의 학군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멜로 루피노·아서 레빈와 함께 3년 임기에 당선된 박 위원은 “지난 임기의 경험을 토대로 학군·학부모의 교량 역할에 앞장서겠다”며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한 유권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과밀학급 문제 해결, 학교 건물 신축·보수,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 도입, 우수 교사 채용을 약속했다. 또한 학부모·교사·학생과 소통하며 학군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포트리 학군은 성적표 위조 사건, 신종 플루 확산, 잦은 교육감 교체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군 관계자들이 협력,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며 “앞으로 3년 동안 학군이 가진 잠재력을 이끌어내 뉴저지 최고의 교육 타운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정부 지원금이 88% 삭감된 포트리 학군은 2010~11년 교육예산이 지난해보다 9% 감소한 5300만달러로 확정됐다. 따라서 교사, 관리인 등을 포함한 직원 55명 감원과 그리스·프랑스어 등 제2외국어 프로그램이 중지된다. 또한 고등학교 재학생들은 방과후 활동비 명목으로 150달러를 추가로 내는 부담을 안게 됐다. 박 의원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장 적게 가는 예산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 주체 소통에 힘쓰겠다”…레오니아 정덕성 교육위원 "학군과 학부모, 학생 모두 만족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뉴저지 레오니아 교육위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정덕성(사진) 당선자의 일성이다. 그는 협력과 소통을 강조하며 학군 발전을 약속했다. 2007년 처음 당선된 정 위원은 3년 임기의 이번 선거에서 3위로 당선됐다. 정 당선자는 “교육위원은 한인 정치력 신장에 밑바탕이 되는 자리인 만큼 더 열심히 해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임기 동안 학교의 태양열 에너지 시스템 도입 등 새로운 변화를 일으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임기 중 학군내 교육감·교사·학부모 간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때문에 새로운 임기 동안에는 교육 주체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한인학부모회와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며 학부모들의 참여도를 높이겠다”며 “한국어 제2외국어 채택, 설날·추석 휴교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립·국립교향악단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한 정 위원은 1985년 이민 후 레오니아에서 악기점 ‘솔로이스트 뮤직’을 운영하고 있다. 전 뉴저지한인테니스협회장을 역임한 그는 2007년부터 레오니아 플래닝보드 위원으로 봉사 중이기도 하다. 정승훈·강이종행 기자 star@koreadaily.com

2010-04-20

[뉴저지 교육위원선거 이모저모] 선거 막판까지 한표 호소

○…선거 전날만 700여명의 유권자에게 전화를 걸어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는 레오니아 정덕성 후보는 선거 당일날도 애나 스캇 초등학교 등 투표소를 찾아 유권자들을 만났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중 일부는 정 후보에게 “정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고 말해 힘을 실어줬다. ○…버겐카운티 대부분 투표소에는 선거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가 담긴 ‘유권자 권리장전’이 한글로 부착됐다. 일반 정보가 담긴 제1장과 투표에서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등이 제공된 제2장 등 모두 두 장이 한 세트. 하지만 일부 지역의 투표소에는 영어와 히스패닉은 모두 2장씩 모두 부착됐지만 한국어는 1장 혹은 2장 붙은 곳도 있어 한인 유권자의 불만을 샀다. 이와 관련 버겐카운티 선관위 관계자는 “한국어를 잘 몰라 실수가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박유상 현 위원의 캠페인을 지원한 윤지선 포트리한인학부모회장 등 학부모들은 이날 막바지 선거 운동에 박차를 가했다. 이들은 이날 포트리 초등학교1 투표소를 방문, 한인 학부모들에게 투표 방법 등을 안내했다. 또한 투표에 참가하지 않은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참여를 호소했다. 앤드루 김 포트리한인회장은 교통편 없는 노인 20여명에게 차량을 제공했다. ○…이날 일부 투표소에서는 한인 노인 유권자들이 투표 기기 작동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었다. 포트리커뮤니티센터에서 투표소 직원으로 근무하는 김정해씨는 “노인 유권자 2~3명이 기계를 이용해 투표하는 것이 익숙치 않아 도움을 요청했다”며 “엉뚱한 버튼을 누른 후 투표를 마쳤다고 착각한 유권자도 있었다”고 전했다. ○…오전 일찍부터 투표가 시작되는 일반 선거와 달리 교육위원 선거는 오후에 투표가 시작됐음에도 오전에 투표장을 찾았다가 발걸음을 돌린 유권자들도 있었다.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김동찬 사무총장은 “투표 시간을 묻는 유권자들 전화가 많았고 그 중에는 아침에 갔다가 발걸음을 돌렸다는 경우도 적잖았다”고 말했다. 강이종행·정승훈 기자

2010-04-20

“20일은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일”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가 오는 20일 카운티별로 일제히 실시된다. 포트리와 레오니아 등지에서 모두 5명의 한인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새로운 교육위원의 탄생과 재선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매년 교육위원 선거 투표율은 30%선을 넘지 못했다. 따라서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야 한인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인 후보 대폭 감소=올해 선거에는 북부 뉴저지 5개 타운에서 한인 5명이 후보로 나섰다. 이는 지난해 11명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에는 팰리세이즈파크에서만 한인 후보 6명이 출사표를 던지는 등 한인 사회의 관심이 컸지만 올해는 한인 후보가 한 명도 등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교육계 인사들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원봉사직인 교육위원에 대한 관심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998년부터 노우드 교육위원으로 활동한 김경화 위원은 “각종 회의와 학교 관련 행사 참석 등 교육위원 임무를 하다보면 개인 업무에 소홀해지기 쉽다”며 “자신의 시간을 할애, 무보수로 봉사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인 유권자 참여가 관건=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한인 유권자들이 얼마나 투표에 참여하느냐다. 교육위원 선거는 예비·본 선거에 비해 유권자들의 관심이 적다. 실제로 2008년 포트리 한인 유권자 61%가 본선거에 참여했지만 같은 해 교육위원 선거 참여율은 20%에 그쳤다. 따라서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적극적인 선거 운동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박유상 위원의 캠페인을 돕는 포트리 교육위원선거대책위원회 윤지선 회장은 “한인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선거 참여의 중요성을 알리는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900표를 당선권으로 예상, 주말까지 전화걸기·가두 캠페인·가가호호 방문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선에 도전하는 레오니아 정덕성 교육위원은 “한인 유권자 명단을 확보, 전화 걸기와 선거 일정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낼 계획”이라며 “400표 이상 확보하면 재선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201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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