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교육위원 한인 3명 당선 확정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에서 한인 후보 3명이 당선됐다.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일 실시된 선거에서 포트리 학군 박유상 후보, 레오니아 정덕성 후보, 노우드 김금화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포트리 학군 박유상 당선자는 유효표 2168표 중 1226표를 얻어 1273표를 득표한 아서 레빈 현 위원, 1227표 얻은 카멜로 루피노 후보에 이어 3위로 재선에 성공했다. 박 당선자는 “지난 3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예산 삭감 등으로 위기에 놓인 포트리 학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도와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당선은 지난해 존 방 교육위원에 이어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의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포트리한인회와 한인학부모회 등은 선거 당일까지 유권자들을 상대로 전화걸기 등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벌였다. 이로써 포트리는 4년 연속 한인 교육위원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레오니아 정덕성 당선자 역시 재선에 성공했다. 정 당선자는 유효득표 1069표 가운데 577표를 얻어 712표의 폴 킹, 670표 존 켄드릭 후보에 이어 3위로 당선을 확정했다. 그는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교육감 재신임 여부 등 산재해 있는 교육 이슈들을 계속해서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학군과 학부모, 학생의 중간자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명의 교육위원을 뽑는 노우드의 경우 김금화 후보가 조엘 루빈 후보와 함께 2명만이 출마해 무난히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지난해 선거에서 탈락했지만 두 번째 도전만에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2전3기’를 노렸던 리버에지 학군의 심규창 후보는 801표로 3위를 기록해 아깝게 낙선했다. 이번 선거 결과 뉴저지 한인 교육위원은 버겐카운티에서 포트리 존 방·피터 서, 팰리세이즈파크 우윤구·크리스 정, 레오니아 박익성, 노우드 김경화, 노던밸리리저널 최경희, 클로스터 그레이스 박, 크레스킬 존 박, 우드클리프레이크 진 배, 에섹스카운티의 블룸필드 레이첼 박, 모리스카운티의 핸오버타운십 임원규 등을 포함해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강이종행·정승훈 기자 kyjh69@koreadaily.com